장애인공무원 70% 공직생활 만족...근무환경 여전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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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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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공무원의 절반 이상은 공직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무환경 조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공무원 대상 실태조사 및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는 응답자의 67.2%가 공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2%가 공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직장 내 상사․동료와의 인간관계’ 및 ‘능력개발 위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81%,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직 내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가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업무수행 시 장애로 인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79%가 없다고 응답했다.

다만 ‘재활·치료 등을 위한 건강관리 배려’, ‘보조공학기기․편의시설’ 등 근무환경 조성은 각각 48%, 46%로 다소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 공무원의 인사관리 개선의견으로는 이동성·정기적 치료기관 등을 고려한 희망근무지 및 시간배려, 장애인 고충상담 창구 마련 등이 있었다.

또 장애인공무원 직급은 6급 이하 하위직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직·별정직 가운데 6급 이하 하위직이 전체 90%였으며 기관별로는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 현업업무, 국세청 세무업무 등 집행적 성격을 띠는 4개 부처에 절반이상(57.5%)이 분포돼 있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및 기능직이 각각 54.9%, 24.9%로 전체 장애인공무원의 80%(3012명)를 차지했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69%(2586명)로 가장 많았고 장애정도는 경증장애인이 84%(3165명), 중증장애인은 16%(609명)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직무여건을 개선하고 고용률이 저조한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공무원의 공직전반에 대한 만족도 및 장애로 인한 차별경험 등에 대해 이뤄졌으며 만족도 조사에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애인 공무원 총 3774명 중 410명이 참여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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