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한 미국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향후 '레보비르' 국내 판매 재개 추이를 지켜본 후 적정주가 및 투자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신약 '레보비르'의 미국 임상 중단으로 인해 국내 판매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2007년 국내에서 출시된 '레보비르'는 2007년 매출약 132억원(매출비중 8.5%), 2008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147억원(매출비중 12.4%)을 기록, 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부광약품의 주력 품목이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레보비르의 미국 임상 중단 등으로 신약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고 국내 판매 중단으로 판매 재개시까지 부광약품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부광약품은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는 ‘레보비르’를 48주 이상 복용한 환자 140명 가운데 7~9명에서 근육 무력 등 근육 병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레보비르’ 복용을 중단하고, 근육 부작용 발생 여부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파마셋에게 추적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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