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발행 이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감소세를 잇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에 발견된 위폐는 3024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6장(22.3%) 감소했다. 위폐 발견장수는 2007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과 1000원권 위폐는 각각 1512장, 41장이 발견돼 전년 동기 대비 981장, 45장 줄어들었다. 단 1만원권은 1471장으로 같은 기간 160장 증가했다.
새 은행권 위폐는 1585장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1만원권은 1346장, 5000원권 211장, 1000원권 28장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새 은행권 위폐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것들이었다"며 "대부분 금융기관과 국민이 직접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진짜 지폐는 △인물초상, 문자, 숫자 등에 볼록한 감촉이 있고 △홀로그램을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과 액면숫자, 4괘가 번갈아 나타나며 △화폐 앞면 중앙 하단의 무늬를 기울여보면 숨겨진 문자(WON)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위폐를 발견하면 지문 채취가 쉽도록 봉투에 넣어 보관하고 가까운 경찰서나 한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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