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 중 7명, 지난해보다 외식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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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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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불황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외식이 감소하고 내식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J제일제당 통합 브랜드사이트인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최근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식문화 트렌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외식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713명으로, 전체의 71.3%에 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외식 횟수는 주 1회가 57.0%로 가장 많았다.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의 23.3%에 달해 지난해 4월 3.1%에 비해 외식비율이 크게 줄었다.

또한 한 가정에서 한 달 동안 식료품 구매에 지출하는 비용은 20만~30만원대가 전체의 3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10만~20만원(23.9%), 30만~40만원(21.6%) 순으로 나타났다.

40만 원 이상은 전체의 12.9%였고 10만 원 미만인 가정은 전체의 8.9%에 그쳤다.

외식이 감소하고 내식이 증가함에 따라 고기양념장, 닭볶음탕 양념 등 양념 장류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백설 양념장 제품군의 경우 올해 1분기(1~3월)의 매출액이 총 82억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65억400만원에 비해 26.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불황으로 가계 소비능력이 감소했음에도 이러한 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내식의 증가와 함께 가정 내 조리시 비용을 감소시켜 주는 실속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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