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메인스폰서를 찾지 못하는 등 국내 스포츠업계가 스폰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몇몇 중견기업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효과는 물론 사회 환원에 따른 이미지 재고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다이소 핸드볼 수퍼리그 로고 |
핸드볼은 국제 대회에서 매번 눈부신 실적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스폰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 와중에 다이소는 지난해 핸드볼 대회를 후원한데 이어 올해는 아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다이소 관계자는 "인기스포츠에 비해 마케팅 효과는 적지만 효율은 높다. 다음 국제대회가 있을 때까지 후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미 프로리그를 표방한 이번 핸드볼 대회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개막해 6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교보생명 내셔널리그 로고 |
지난 10일 개막한 내셔널리그는 프로축구 K리그, K3리그와 함께 3대 성인축구 리그 중 하나로, 현재 울산현대미포조선, 고양 국민은행, 강릉시청 등 14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그 밖에도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 20년이 넘게 육상, 수영, 체조 등 매년 7~10개의 비인기 종목 전국대회를 지원해 왔다.
안웅걸 다이소 이사는 "비인기 종목 후원은 기업 인지도 제고와 함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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