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조, 파업풀고 정상업무···매각 걸림돌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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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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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동조합이 파업을 풀고 정상업무로 돌아왔다. 노조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매각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총파업을 풀고 정상업무로 들어갔다. 지난 20일부터 노후설비 재투자와 공정분배 명목으로 매각대금의 10% 지급 등을 요구하며 총 파업에 들어간지 3일만이다..

오비맥주 노사는 이날 오전 본사사무실에서 노사협의를 통해 노조원 1인당 매각차익 공정분배(위로금) 금액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어 AB인베브로부터 3권승계(고용·노조·단협)에 대한 명문화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최대 쟁점사항으로 부각되어온 '공장재투자'와 임금협상(15% 인상)은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일단 노사가 대화로써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합의했다"며 "임금협상 등은 시간을 두고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파업이 장기화 되면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파업을 조기에 풀기로 했다. 나머지 부분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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