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 회장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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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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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팔을 걷고 나섰다.

두산그룹은 박용현 회장이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09'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마트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127개국이 참가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박용현 회장은 인터마트 두산 전시관에서 "불황이라고 움츠리고만 있으면 고객은 우릴 잊고 떠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기 회복시에 고객이 두산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용현 회장은 지난 20일 박용만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과 함께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9 하노버 산업박람회'에도 참석했다. 또한 전시회 참석 뒤 벨기에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DII) 유럽법인, 영국 두산밥콕, 중국 엔타이 생산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인터마트 전시회와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동시에 참여, 각종 중대형 굴삭기와 휠로더, 40t의 대형 굴절식 덤프트럭 등 다양한 건설장비를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인터마트 전시회에서 밥캣, 노르웨이 목시 등 해외 자회사와 처음으로 대형 통합 전시관을 마련했다"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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