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국제학교 7개 추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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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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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리트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강연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국제학교 7개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3일 서울 리트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오찬 강연에서 "한국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특히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외국인 전용 병원을 지어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며 "영어 FM 방송은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됐지만 올해까지 전국 6개 대도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국은 기업 친화적이고 이상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관련, 윤 장관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지나친 비관론에만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30억 달러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은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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