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는 택배 개인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 3년간 대전통합콜센터의 인터넷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2년새 인터넷 접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2006년 14만8000건이던 인터넷 접수건은 2007년 21만7000건, 2008년 31만7000건으로 늘었다. 매년 약 50% 빈도가 늘어난 셈이다. 회사는 올해 역시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이용자는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콜센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배송 주소 등을 텍스트로 직접 받을 수 있어 전화접수시 잘못된 발음 등으로 인한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대한통운 대전통합콜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일반화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에 친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인터넷 택배접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2005년 IT기반의 대전통합콜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 곳은 300석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춰, 인터넷, 팩스, 채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택배 접수와 고객문의 응대가 가능하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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