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수주한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구간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구간 착공식 모습. 왼쪽부터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팜 테 동 베트남도로공사 회장, 임홍재 주베트남 한국대사, 호 응이어 중 교통운송부 장관, 응우웬 떤 중 베트남 수상. |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추진 중인 '메콩강 유역개발(GMS)'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고속도로는 총 연장 224km에 달하는 대형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운남성 쿤밍을 연결한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A1 공사구간은 베트남 노이바이에서 시작하며 총 길이 27km의 4차선 고속도로이다. 예상 공사기간은 40개월로 오는 201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응우웬 떤 중 베트남 수상, 찡 딩중 빈푹성 당서기장, 호 응이어 중 교통운송부 장관 등 베트남 고위관계자와 아유미 코니시 주베트남 아시아개발은행 담당관, 임홍재 주베트남 한국대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김익희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인사말에서 "포스코건설은 창립이래 베트남의 발전과 공익실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한국-베트남의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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