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획) LG화학, '스피드'에서 '녹색' 경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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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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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간 국내 화학산업을 선도해온 LG화학은 21일 '2009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김반석 부회장은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본 녹색·친환경 사업을 준비해 고객과 주주뿐만 아니라 국민과 전세계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취임한 김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황 극복하기 위해 핵심사업 강화와 고객가치 혁신, 조직역량 강화 등 세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LG화학만의 '스피드 경영'을 펼쳐왔다.

김 부회장의 스피드 경영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위기에 강한 체질로 거듭나고 국내 화학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만 1조원을 투자하는 등 배터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이와 동시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신흥 국가에서의 수출확대를 통해 성장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러시아의 경우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증가 등으로 매년 5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경제권에서는 LG화학의 주요 제품들을 사용하는 휴대전화 자동차 산업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최근 LCD 패널의 핵심 소재인 편광판 국내 생산라인의 검사공정을 현장 직원들의 자율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이 같은 혁신활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의 움직임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LG화학에서 분리된 LG하우시스는 테양광 발전 시스템(BIPV), 경량 플라스틱 등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절감형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 대한민국의 그린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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