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R&D예산 조기집행은 국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년대비 2개월 앞당겨 집행한 것으로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려온 IT중소기업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지식경제부는 IT성장기술개발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IT성장기술개발사업(출연)에 220억원과 IT응용기술개발사업(융자)에 700억원 등 총 920억원을 내달말까지 지원키로 의결했다.
IT성장기술개발사업은 예비 창업단계부터 초기기업, 중소벤처와 전문기업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개발내용, 지원규모, 상환조건을 달리하게 된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이 사업은 IT우수기술지원사업, IT산업기술지원사업, IT융합기술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IT우수기술지원사업은 예비 창업자나 창업초기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일종의 연구개발 종잣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58개 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창업수준을 넘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T산업기술지원사업은 이동통신, S/W, 홈네트워크, 차세대컴퓨팅 등 16개 과제가 선정되어 50억원이 지원된다.
IT융합기술지원사업은 섬유, 건설 및 조선 등 주력산업에 IT를 접목하는 16개 신규과제가 선정되어 8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지경부는 20억원 범위내에서 금리 4.07%의 저리로 5년간 지원하는 IT응용기술지원사업 예산 700억원도 내달말까지 집행을 완료키로 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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