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관이 한국 내 부품소재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국 금융기관과 펀드를 조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일본 CSK사는 이날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한일 부품소재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주로 한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도 투자대상에는 포함된다.
특히 이번 펀드 조성은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 등 일본기업의 한국투자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진 지경부 투자유치과장은 "산업은행과 CSK사간의 투자펀드 조성을 계기로 한일 부품소재펀드 2호, 3호가 순차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 공동펀드를 조성키로 한 일본 금융기관 CSK사는 코스모증권(일본 8위), 벤처캐피탈, 프라자 에셋투신, 파이낸스 등 3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IT전문 그룹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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