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94포인트(2.31%) 오른 1,369.36에 장을 마쳐 올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3일의 1,368.80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1포인트(1.32%) 오른 500.98로 마감해 사흘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15.25포인트 오른 1,353.6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7천47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747억원, 1천9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기계, 유통, 비금속광물, 건설업종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7원 내린 1,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30일의 1,259.5원 이후 최저치다. 올해 들어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7일 1,292.5원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7.7원 내린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0원 선에서 횡보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매도가 나오고 역외 세력이 매도에 가세하면서 약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로 수출업체의 월말 매도물량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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