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올해 첫 태풍인 '구지라'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380㎞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7㎞의 속력으로 북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3일 발혔다.
구지라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 998h㎩의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현재의 진로를 유지한 채 5일께 마닐라 해상을 벗어나 6일경 미국령 괌 서북서쪽 116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태풍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지라는 일본어로 '고래'를 의미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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