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검사대상도 3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의 엘리자베스 포드 보건국장은 5일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헨리 카운티의 한 사립중학교에 재학중인 14세 소년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말 부터 감기증세를 보여 지난 1일 검사를 받은 결과, 신종플루로 드러나 주 보건당국에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학생의 여동생(12)은 봄 방학 때 감기를 앓다 최근 회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생이 재학중인 이글스 랜딩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유치원 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1천1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사립 학교로, 4일 하루 임시 휴교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2주간 휴교가 계속될 개연성도 있다.
또 신종플루 검사대상으로 드러난 사람은 캅 카운티의 3살짜리 소년, 클레이튼 카운티의 8살짜리 소녀, 디캘브 카운티의 36살 임산부 등이다.
이중 3살 소년은 최근 멕시코를 다녀온 여행객과 접촉을 했으며 8살 소녀는 멕시코의 학교에 재학하다 최근 전학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달 중순 신종플루의 진원지로 알려진 멕시코 칸쿤을 방문했던 30세의 켄터키 여성이 애틀랜타 남서쪽 라그란지시의 친지를 방문하는 도중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조지아 보건당국은 5일 현재 이글스 랜딘 크리스천 아카데미 이외에 주내에서 다른 학교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면서 학부모들에게 당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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