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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 "2분기에도 흑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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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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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은 7일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흑자가 불투명하면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을 통해 특별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이나 예대금리차 등이 바닥을 찍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연체율과 부실률 증가속도도 상당히 둔화됐다"며 "경비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직원들이 함께 잘해야겠다는 열정과 의욕,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의 싹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17개 평가대상 주채무계열 중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계열은 한 군데도 없다"며 "한, 두 계열은 합격선을 넘었지만 별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자율적인 약정을 맺을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도 1, 2차 건설.조선 구조조정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행장은 "인수.합병(M&A)은 우리금융지주 소관이지만 규모나 사업 포트폴리오, 인적 자본, 고객 구성 등을 고려하면 은행권 M&A가 이뤄질 때 우리은행이 중심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우리은행 중심으로 금융권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말 이후 외채지급보증을 연장할 때 중기대출 순증 목표를 줄여서 과도한 대출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어려울 때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줄여주고 호황일 때 올리는 동태적 대손충당금 적립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당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외화차입 여건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외 주택저당증권(MBS) 5억 달러 정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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