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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美 방문 '와이브로'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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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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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CC와 정책 협력 활동 전개

   
 
▲최시중(오른쪽)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일 조나단 클라인(Jonathan Klein) CNN USA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을 방문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우리나라 와이브로(WiBro) 기술 홍보와 함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타임워너, CNN, 클리어 와이어사 등과 면담을 갖고 방송통신 정책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최 위원장은 타임워너와 면담을 갖고 경영전략과 미디어 소유규제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타임워너의 캐럴 멜튼 부회장은 최근 한국의 시장중심적인 접근과 규제완화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향후 미디어 기업이 투자와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럴 멜튼 부회장은 또 최근 타임워너케이블의 분리를 통해 90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향후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 등 외국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할 계획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오전 우리나라 와이브로 기술을 채택해 상용서비스 중인 볼티모어를 방문, 클리어 와이어사와의 면담을 통해 국내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의 와이브로 장비가 보다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클리어 와이어사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베리 웨스트(Barry West) 사장은 "한국 기술의 우수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한국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FCC를 방문, 마이클 콥스(Michael J. Copps) 위원장 대행과의 면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방송통신 규제기관으로서의 바람직한 기능과 조직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 TV전환정책, 초고속 인터넷 보급정책 등 양국의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마이클 콥스 위원장 대행은 미국 디지털전환 정책과 관련, 디지털 TV 전환완료 시점을 당초 올해 2월에서 6월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국민 홍보 및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정책과 관련, FCC는 현재 약 25개국의 국가별 정책사례를 수집 중이며, 여기에 한국의 정책 사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초고속 인터넷 보급 성공사례를 미국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6일에는 CNN 뉴욕센터를 방문해 뉴스제작 스튜디오와 편집국 등의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나단 클라인 CNN USA 사장을 면담했다.

최 위원장은 8일 디즈니사 방문 및 면담을 끝으로 미국에서의 정책탐방 및 협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 총무성 면담과 방송통신 양해각서(MOU) 체결, NHK, 후지 TV 방문 및 면담을 위해 일본 동경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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