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8일 여건의 국정쇄신움직임과 관련, “한나라당이나 정부를 보면 국정쇄신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자리 나눠먹기로 미봉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이렇게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문제 등으로 국민 걱정이 큰데 정부여당이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한심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대표는 “4·29재보선에서 국민의 명령은 국정쇄신하고 당리당략이나 당내분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한나라당이나 정부를 보면 국정쇄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리 나눠먹기만 몰두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대표는 현제 경기상황에 대해 “주식시장 활황은 좋은 일이지만 이것이 투자가 아닌 투기위주의 주식시장이 된다던지 부동산도 투기화되면 그 폐해가 크다”며 “실물경제 뒷받침되지 않은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여권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도 전에 대폭적 규제완화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야당, 국민들의 반대에도 3가구 주택에 대한 양도세 인하하는 조치를 밀어붙였다”며 “참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재 경제운용에 있어서 정말 세밀하고 제대로 된 정책을 집행해야한다”며 “작년에 외환정책 실패로 국민 피해와 국가적 어려움 있었던 것 상기하면서 세밀한 정책 잘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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