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공급가, SK에너지 ℓ당 525.50원...가장 저렴

정유사들이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주간 석유제품 평균가격이 8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과 한국석유공사(www.petronet.co.kr)에 공개됐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세금 부과 전을 기준으로 보통휘발유 공급가를 조사한 결과 SK에너지가 가장 낮은 ℓ당 525.50원이었으며 가장 비싸게 공급한 기업은 에쓰오일로 ℓ당 542.29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고와 최저간에 ℓ당 16.79원의 차이가 났다.

또한 GS칼텍스의 휘발유 세전 공급가는 ℓ당 542.25원, 현대오일뱅크는 539.96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세전 기준)도 가장 낮아 ℓ당 각각 535.69원, 527.60원을 기록해 석유제품을 제일 싸게 주유소에서 판매했다. 

경유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정유사는 ℓ당 551.03원인 GS칼텍스였으며 실내 등유는 ℓ당 547.50원인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측에서는 "이러한 가격 차이는 각 정유사별로 유통 구조의 차이에 따른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단순한 공급가격 비교로 싼 곳과 비싼 곳을 판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경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유가 모니터링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정유사별 공급가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인하효과와 가격 동조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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