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채권업계 종사자 153명을 상대로 '4월 채권시장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3%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답변은 0.7%, 인상 답변은 없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과잉 유동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주요 경제지표는 개선됐으나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국고채 3년 물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8%가 보합을 전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지만, 수출 감소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는 당분간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52.9%가 보합을 예상했고, 41.2%는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물가에 대해서는 69.9%가 보합을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5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0으로 지난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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