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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경,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 후 ‘사인공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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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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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경(23·영어 이름 Sue Son)이 최근 영국의 유명 신인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 바네사 메이의 '스톰' 연주로 갑작스런 인기대열에 올라섰다.

당초 손수경은 친구와 듀엣으로 출전했다가 예선에서 탈락, 심사위원이 솔로로 재출전해보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방송예정인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에서는 손수경의 이모저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손수경은 인터뷰를 통해 “연주준비를 이틀 정도 밖에 못해 과연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짧은 연주였지만 전문가의 재능을 알아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 지하철을 타면 사인공세에 몰리기도 한다”며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수경은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고 서울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19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에 간 뒤 본격 연주연습에 돌입했다.

그 후 2년 고교과정인 퍼셀학교를 마치고 왕립 음악학교인 로열컬리지에서 1년간 공부했고 지금은 3대 음악학교 중 하나인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서 재즈와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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