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일본의 신일본석유가 합작해 설립한 'Power Carbon Technology(PCT)사'가 경북 구미공장 건립에 나선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가 50대 50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PCT사는 19일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서 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GS칼텍스 허동수 회장과 신일본석유 와타리 회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PCT사는 2013년까지 모두 1억달러를 들여 고성능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탄소전지 소재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EDLC의 전극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첨단의 활성.세정 기술이 필요하다.
EDLC는 물리적 흡탈착에 의한 축전 현상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친환경 전기버스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전원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EDLC용 탄소소재 수요가 연간 50톤 정도로 추정되는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어 PCT사는 탄소소재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수입물량을 대체하고 수출을 통해 국제무역수지의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시는 PCT사 구미공장의 고용인원이 100명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PCT사의 투자로 구미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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