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을 상대로 '국세물납 비상장증권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캠코는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에 소속된 기관투자자 80여명과 개인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준비 중인 49개 업체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기업 중 대표적인 곳은 포스코의 냉연 철강제품 지정 판매점 '대창스틸',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수출을 하는 '약진통상' 등이었다.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과 서해종합건설 등도 포함됐다.
백덕현 캠코 국유증권부장은 "국세물납 비상장증권들 중에는 기술력 특화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기업들이 많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안타까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세물납 비상장 증권은 납세자들이 세금을 현금대신 납부한 것으로 정부가 소유하고 캠코가 관리한다.
이 증권 입찰은 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만 가능하다. 입찰금액의 10%이상을 입찰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낙찰 후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일시로 잔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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