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증시 하락과 옵션 만기 여파로 엿새만에 1400선을 내줬다. 원ㆍ달러 환율도 연사흘 올라 1260원대를 넘어섰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7포인트(2.37%) 내린 1380.95를 기록했다.
개인만 6692억원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과 5632억원 동반 매도로 하락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 증권, 철강금속, 건설, 기계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43% 떨어졌고 포스코(-5.06%), 한국전력(-5.42%), 현대중공업(-4.52%), KB금융(-4.82%), 현대차(-1.69%)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연이틀 늘었던 고객 예탁금도 감소로 돌아섰다. 고객 예탁금은 15조682억원으로 전일대비 2071억원(1.36%) 줄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2원 급등한 1267.20원을 기록했다.
금융권은 이날 주가 약세가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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