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중증외상에 의한 사망자 중 적정 치료를 했을 경우 사망률이 32.6%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수도권내 중증 외상환자 발생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서울 3개, 경기 4개 의료기관을 후보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추가 지정된 병원은 서울에 서울대학교병원, 한강성심병원, 경찰병원 등이며 경기도에 의정부성모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평촌), 분당제생병원, 성빈센트병원(수원) 등 총 7개다.
지정받은 후보센터는 중한 외상환자를 24시간 수술할 수 있는 치료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를 위해 24시간 전문의 당직비용 등을 1년 기준으로 약 1억 50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또 향후 지정 및 운영기준에 맞춰 충실히 운영할 경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에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로 지정받아 2년간 ‘지정’ 상태를 유지한다.
손영래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서울, 경기지역에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 7개소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국 41개 중증 외상 전문치료 체계가 구축됐다”며 “교통사고 등에 의한 중증 외상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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