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슬림 베젤 LCD 패널을 활용한 멀티스크린 제품. 이번 LCD 패널은 화면 테두리가 얇아 자연스러운 화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
여러 개의 모니터를 붙여서 화면을 구성하는 멀티스크린 사이의 테두리 간격이 더욱 좁아짐에 따라 더욱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 현할 수 있게 됐다.
21일 삼성전자는 베젤(모니터의 가잡자리를 두르고 있는 테두리) 두께가 업계에서 가장 얇은 디지털정보 디스플레이(DID)용 LCD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46인치 크기로 테두리 두께가 얇아 멀티스크린으로 구성하더라도 화면 간격이 기존 제품의 4분의 1 수준인 7.3mm(위쪽·왼쪽 4.7mm, 아래쪽·오른쪽이 2.6mm)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여러 대의 패널을 이용한 대형 화면을 연출해도 화면 경계선이 크지 않아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DID LCD 패널은 화면이 LCD TV보다 1.5배 정도 밝아 조도가 높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공항이나 철도역, 병원, 증권회사 및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정보 표시판이나 상품광고판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이 패널을 이용한 멀티스크린 모니터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이미 세계 무대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따.
삼성전자 박하철 전무는 "DID는 LCD TV에 이어 LCD 산업을 이끌 주요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기존 LCD TV보다 3~4배 가량 화면이 밝은 옥외용 제품과 초슬림 베젤 제품 등 특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DI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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