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중국시장 진출 길 확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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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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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1의 수출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및 교역확대 정책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특히 중국경제가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고가∙프리미엄 완제품 위주로 중국 직접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들과 수출지원기관들이 최근의 중국 경제동향을 반영해 합동으로 마련한 ‘대중 교역 확대대책’을 확정했다.

최근 중국경제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들이 주로 투자 및 소비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수출보다는 내수중심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중국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의 내수 부양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고가∙프리미엄제품 위주의 대중국 직접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우선 대중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다음달에 베이징(北京)에서 한국 프리미엄 상품전을 열고, 중국 수입자의 신용정보를 업종별∙매출액별∙ 신용등급별로 D/B화 해 국내 수출업계에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시장확보 차원에서 구매력이 높은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내 유통∙물류 네트워크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국 27개 주요 소비거점도시 중심으로 현재 7개소인 KOTRA 무역관(KBC, Korea bisiness Center)을 오는 2020년까지 27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내년 5월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 기간을 중국시장 진출기회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민관 합동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삼성, 현대차, 포스코, LG, CJ 등 중국 진출기업 위주로 상하이 엑스포관에 총 3000㎡ 규모의 한국 기업관 건립도 추진된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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