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해외명품 여름세일, 29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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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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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해외명품 브랜드들이 여름 세일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것으로, 명품 브랜드들은 이번에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주요 잡화명품 브랜드 중에서 세린느, 아이그너, 로에베, 에뜨로, 지미추, 마놀로블라닉 등은 29일부터 세일에 나선다.

6월에는 멀버리(1일), 코치와 발리(3일), 투미(4일), 페라가모, 버버리, 보테가베네타(4일), 크리스찬디올, 펜디, 구찌, YSL, 토즈, 호간(5일) 등이 순차적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구찌의 경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부산 신세계센텀시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만 세일을 실시한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 대다수 의류브랜드들은 일주일 가량 세일기간을 앞당겼다.

업계는 구두, 지갑, 핸드백 등 잡화명품에 비해 외국인 특수가 없었고 더운 날씨와 고환율로 인한 가격인상 등으로 판매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6월27일부터 세일을 시작했던 아르마니와 돌체앤가바나는 올해는 한달 이른 29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또 말로, 월포드, 모스키노는 이달 15일부터 이미 세일에 들어갔고 에르마노썰비뇨, 끌로에, 마이클코어스, 웅가로, 마르니도 22일부터 세일을 시작했다.

레오나드, 드리스반 노튼, 센존, 발렌시아가, 아뇨나, 로즈로코뉴욕, 미쏘니, 발렌티노, 블루마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시점인 29일부터, 막스마라, 마렐라, 랑방, 가이거 등은 다음달 5일부터 각각 세일에 들어간다.
 
명품 브랜드들은 이번 여름 세일에서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반면, 루이 뷔통, 샤넬, 에르메스와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쥬얼리 브랜드 등 '노(NO)세일' 정책을 고수하며 이번에도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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