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적 타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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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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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를 맹비난하며 북한선박 검색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하는 등 정전협정에 구속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의 PSI 전면 참여가 조선반도를 전쟁상태로 몰아넣었다"며 "조선 서해 우리의 해상군사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측 5개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법적 지위와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제 침략군과 괴뢰 해군 함선 및 일반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미국의 현 집권자들이 정전협정 자체를 부정하다못해 협정 조인 당사자로서의 책임마저 줴버리면서 괴뢰들을 끝끝내 PSI에 끌어들인 상태에서 우리 군대도 더 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정전협정이 구속력을 잃는다면 법적 견지에서 조선반도는 곧 전쟁상태로 되돌아가기 마련이며 우리 혁명무력은 그에 따르는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남한의 PSI 전면참여를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평화적인 우리 선박들에 대한 단속, 검색행위를 포함해 그 어떤 사소한 적대행위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로 낙인하고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한미 양측을 거론하며 "공정한 국제법적 요구와 쌍방 합의를 포기한 조건에서 우리만이 그것을 이행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약육강식의 미국식 논리가 우리에게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부시 미 행정부가 남한을 PSI에 참여시키려고 끈질지게 시도했고 오바마 현 행정부도 남측을 "사촉"해 결국 한미 양측이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상태에 몰아넣었다"며 "전쟁도 평화도 아닌 우리나라의 불안정한 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한 상황에로 치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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