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삼성SDI가 노키아에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공급 개시함에 따라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으로 10.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노키아 `N86` 스마트폰에 AMOLED를 공급하고 있다"며 "그동안 AM OLED는 높은 가격과 터치스크린 채용 문제로 판매 확대가 지연됐지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후발주자로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공격적인 AMOLED 채용을 발표하면서 기존 강자인 노키아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AMOLED를 채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삼성 SDI는 지난 1분기 760억원 영업적자를 냈지만 2분기에는 250억원 흑자전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경쟁업체 대비 양산기술력이 1년 반 이상 앞서 있어 초기 AMOLED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LED 노트북 수요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확대, 실적상승 요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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