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2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비자가 국내 수수료 뿐만 아니라 해외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면서, 국내 카드업계의 반발을 샀던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수료 문제나 앞으로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비자 코리아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가 있었던 것은 12월이었기 때문에 1월 취임한 사장님이 그와 관련해 언급하기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딕슨 사장은 얼마전부터 비자가 주력하고 있는 'GO VISA' 캠페인 홍보 동영상을 기자들과 함께 관람했다.
딕슨 사장은 "올해 1월 1일 공식 취임했다"며 "더 빠른 시일 내에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국 생활과 관련해서는 "한국에는 수차례 방문했지만 살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1월 1일 공식 취임한 딕슨 사장은 은행으로 입사했다가 17년 동안 비자에만 있었던 베테랑이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맡은 국가 중 다섯번째로 그간 필리핀 및 홍콩에서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홍콩 및 마카오 사장으로 일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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