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우즈베키스탄에 전자무역시스템을 수출한다.
지경부는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전자무역시스템 수출과 관련한 사업추진 전담기관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무역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내달부터 1년간 우즈베키스탄에 구축 컨설팅을 추진하며 그 결과에 따라 본사업 계약 체결이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지경부는 전자무역시스템 수출을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아제르바이젠, 우즈베키스탄 등과 실무협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KTNET은 우즈베키스탄에 전자무역시스템 도입 환경 컨설팅을 실시했고 우즈베키스탄은 무역절차 간소화를 위해 지난 4월 전자무역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전자무역시스템의 첫 수출을 통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계 표준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무역절차가 간소화돼 양국의 선진 무역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체결식에는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협력투자무역부, 상공회의소, 관세청, 국세청, 무역업계, 은행 등 무역 관력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