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아시아 최고 교향악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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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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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성시연씨 부지휘자로 영입

“예산 규모, 연주 횟수, 단원, 인지도 등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단이 되겠습니다”

김주호(49)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광화문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 간의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인적 관리 차원에서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고, 우수 단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을 미리 기획하여 알려주는 예약제 음악회(Subscription Concert)를 늘려 관객들도 계획 하에 연주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향이 현재 공공재원에 80%을 의존하는 만큼 사회 공익활동 비중을 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향은 보스턴 심포니의 부지휘자 성시연(34)을 부지휘자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지휘자 성시연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2007년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최고상(1위 없는 2위)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서울시향과는 2008년 1월 지휘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국에서 위치를 가지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개인적 일보다는 사회 공헌 활동에 중점을 두려 한다. 교육 프로그램이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이웃에 보탬이 되는 삶,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휘자 성시연은 오는 5일 ‘서울시향의 비르투오조 시리즈 III’ 공연의 지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부지휘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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