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장남 김정남의 중국 망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현재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이 중국으로 망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김정남 주변 인사들에 대한 숙청에 나서는 등 김정운 중심의 새 체계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오에 체류 중인 김정남은 북한의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지난 4월 3일 오후 8시께 평양 시내에서 김정남의 측근 여러 명을 구속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카오에 머물기로 방침을 굳힌 것 같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장성택 국방위원은 지난 3월 초순 김정남, 김정철, 김정운 3형제를 면접했으며 당시 김정남과 김정철은 후계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선인민군을 중심으로 김정운 후계 체제 구축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김정남의 측근이 구속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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