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하반기 수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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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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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금융부문 등 발주 주춤... u-시티·해외 SOC 선전 기대

IT서비스 업계의 올해 하반기 수주 경쟁이 상반기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이 가장 큰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등의 발주가 주춤한 반면 u-시티와 해외 시장에서는 선전이 예상된다.

업계는 상반기 경기침체에도 불고하고 공공부문 조기 발주 물량이 확보돼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최효근 ITSA 정책연구실 실장은 “상반기에는 업계의 매출이 평균 20~40% 증가하는 등 실적이 괜찮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책정된 전자정보 예산액 2300억원의 향방이 아직 잡히지 않고 금융권의 투자 축소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8조59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8%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시장에서 금융부문은 2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이 제조(22.1%), 공공(16.7%), 서비스(16.4%), 사회간접자본(15.5%)순이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정부의 정보화 예산은 감소했다. 경기부양 차원에서 국토정보화사업 등이 집행된다. 하반기에 국토해양부의 국가공간기반시스템구축 2차 시범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장학재단 업무시스템 구축 사업,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통합사업 3ㆍ4차 등이 잡혀있다.

제조ㆍ서비스 부문도 투자 심리 위축으로 조선ㆍ자동차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성장 정체 혹은 하락될 전망이다.

차세대 사업 발주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수협, 우리아비바 생명, IBK생명, 농협IFRS 등이 계획돼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금융사들의 투자 심리 위축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사들이 비용 절감에 민감해져 서버 중심의 전산자원 통합과 가상화 기술 도입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은 중국 발 등 뉴딜 정책으로 인해 해외 시장이 확대된다.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중심의 SOC 지능화 등으로 공공부문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수원호매실, 세종도시, 인천 청라, 대전 도안 등의 u-시티 사업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업체들은 벌써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업체와 함께 참여하는 가도 수주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내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소시엄 구성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핵심 고객사들의 경영이 위축돼 계획했던 사업이 연기되거나 축소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의 선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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