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뉴질랜드, FTA 통한 미래 성장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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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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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양측 경제계 관계자들이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뉴질랜드인터내셔널비즈니스포럼(NZIBF)과 공동으로 한-뉴질랜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팀 그로서(Tim Groser) 뉴질랜드 통상장관을 비롯한 양측 재계 및 정부, 학계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해 FTA와 녹색성장, IT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메시지를 통해 "FTA 협상 시작에 맞춰 양국이 FTA와 녹색성장,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존 키(John Key) 뉴질랜드 총리도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가 FTA 협상 개시를 통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양 국가는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갖고 있으며, FTA가 체결되면 교역 및 투자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인적·문화적 교류도 확대돼 양국간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오후, 정보통신기술 등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경태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의 사회로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FTA 팀장과 존 밸링걸(John Ballingall) 뉴질랜드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상호보완적 경제와 FTA 기회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이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을, 짐 포엘(Jim Poel) 폰테라社 이사가 '뉴질랜드 녹색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세션에서는 정윤세 단국대 교수의 '우리나라 e-Trade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한국와 뉴질랜드 간의 교역액은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대(對)뉴질랜드 투자액은 2008년말 기준 3억 달러에 달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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