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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새로운 초슬림 LED TV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제품라인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새 상품 라인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 2009'에서 '럭시아(Luxia)'라는 브랜드명으로 공개됐다. 그러나 고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로 'LED TV'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됐다.
LED는 전력 사용량이 적고 수명이 길어 친환경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몇년간 많은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LED TV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포춘은 최초로 LED TV 풀라인업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은 이번 라인업을 출시한 지 10주만에 전 세계 시장에 35만대를 팔아치웠다.
그러나 포춘은 경쟁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도 지난 4월 LED TV 풀라인업을 출시했고 소니와 도시바 등 일본 업체 역시 연내에 LED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 TV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폴 가그논 연구소장은 "삼성이 현재로서는 LED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올해 새 라인업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경우 다른 상품 브랜드에도 LED 기술이 적극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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