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국민과 함께...친환경 IT생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19 1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 비환경 호르몬 휴대폰 생산/ LG 초콜릿폰, 유럽 유해물질 제한 기준 만족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IT업계가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과 녹색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그린I T(녹색 방송통신)'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방통위와 공동기획으로 '그린IT, 녹색 방송통신 글로벌화 이끈다'라는 주제로 기획시리즈를 마련, 정책 방향과 IT업계의 추진 전략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획시리즈는 총 4부로 나눠 △1부 그린IT 추진 배경과 과제  △2부 범 정부차원 추진실적 점검 △3부 국내 업체 그린IT 추진실적 및 현황 △4부 주요 선진국 그린IT 추진 현황 순으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자 정부는 국민에게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을 '실천하는 문화'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통위는 녹색 방송통신 정책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친근한 방송통신매체를 활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기기 수거ㆍ재활용 촉진 △녹색 방송통신 인식 확산 △녹색 방송통신 체험 프로그램 개발 △녹색 방송통신 동향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그린IT 정책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먼저 방송통신 기기의 수거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기존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4년 35%에 달하던 휴대폰 수거ㆍ재활용률이 2007년에는 17%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휴대폰 수거ㆍ재활용률이 판매수량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사용자 중심의 폐휴대폰 수거ㆍ재활용 방식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생산자(제조ㆍ수입자)에게만 부과하고 있는 수거ㆍ재활용 의무의 개선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폐휴대폰의 활용도 확대ㆍ개선해 재활용 또는 수출, 임대폰으로 재사용하는 방법 외에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가 유해물질 사용지침을 준수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방송통신기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는 친환경 소재의 휴대폰을 만들어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옥수수 전분을 재료로 한 휴대폰(SCH-W510)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SGH-F268) 등이 있다. LG전자의 초콜릿폰도 메뉴키 버튼 등을 알루미늄과 주석도금으로 개선했다. 납ㆍ카드뮴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부품으로 교체해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을 만족한 제품이다.

   
 
 
방송통신기기의 수거ㆍ재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방통위는 그린IT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탄소 중립' 활동과 민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CO₂)배출을 최소화하고 방출된 CO₂는 나무심기, 탄소상쇄기금 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방통위는 탄소중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송통신 업계에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소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방통위 자체 CO₂배출량 저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녹색 방송통신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민ㆍ관 공동의 캠페인을 통신사업자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자별로 진행 중인 '이메일ㆍ모바일 청구서 신청' 이벤트를 통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 분야의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녹색 방송통신 대상'을 신설해 추진 정책 및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녹색 방송통신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2009 전파엑스포' 등 방송통신 분야 체험 행사와 연계해 방송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활용한 CO₂배출 감축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휴대폰을 이용해 일상 활동의 CO₂배출량 계산, 탄소마일리지 적립 등의 녹색부가서비스를 발굴하고 CO₂배출량 감축에 따른 탄소마일리지· 탄소포인트 등을 환경단체 등에 기부하고 이를 연말정산에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녹색 방송통신 동향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녹색 방송통신 관련 국내외 통계ㆍ정책 동향ㆍ 추진사례 등을 조사한 동향보고서를 연 4회 발간한다. 이와 함께 영문 정책리플릿도 연 1회 발간한다.

보고서에는 영국ㆍ 일본ㆍ 덴마크 등 그린 IT 선진국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국내ㆍ외 기업 및 공공기관의 방송통신 분야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정책동향 등을 담을 예정이다.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