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포항을 사랑하는 이유는 참으로 많다. 그 가운데 백미는 단연 우리 포항이 지닌 선각(先覺)과 예지(豫智)라고 할 수 있다. 지나온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우리 포항이 보여준 선각과 예지는 무수히 많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포항’하면 떠오르는 정치인이다. 이 의원은 고향인 포항 북구에서 3선에 성공했으며 18대 국회의원 당선 후 첫 소감에서 "포항이 동해안 시대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을 정도로 포항에 대한 사랑이 지대하다.
특히 지난 9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 모두에게 포항 장기 특산물인 산딸기를 선물하며 지역특산물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죽장 산나물과 고로쇠축제에 매년 참여해왔다. 또 지난 2006년 구룡포 과메기 국회시식회를 여는 등 지역특산물 홍보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18대 국회 등원 선물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장기산딸기를 선물한 데 이어 올해에도 '장기 산딸기'를 국회에 알리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포항에 대한 열정만큼 일에 있어서도 열정적이다.
의원연구단체인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 포럼’의 대표위원을 맡으면서도 신중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전력산업부문의 해외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전력산업 해외진출 방안’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전력산업부문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대내적으로는 민·관·정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 대외적으로는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혹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에너지장관회의와 같은 다자간 에너지협력체계의 틀 내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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