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로 14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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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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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3%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141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3.04포인트(3.13%) 크게 오른 1414.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1400선을 재탈환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강화하며 증시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사자’에 나서 코스피시장에서 430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도 1만156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10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0억원 매도로 총 409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도 27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9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보험(5.24%)과 유통업(4.51%), 금융업(3.99%), 운수장비(3.82%)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의약품(0.55%)과 비금속 광물(0.59%)은 미미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2000원(3.89%) 급등한 58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26%), 한국전력(4.84%), LG전자(5.68%), 현대차(6.32%), KB금융(6.41%)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25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코스피 급등’에 따라 전일보다 18.3원 내린 124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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