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
"변화와 기술, 감성을 토대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가 지난 4월 공식 출범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 대표는 17일 서울 논현동 디스퀘어 전시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부가 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신제품·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대표는 이어 "미래 주거환경 트렌드는 탈아파트, 초고층화, 소가족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친환경, 친인간적인 건축자재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건축시장을 선도하고 그린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G하우시스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테이프류 △휴대폰·노트북용 고기능성 표면소재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 6개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연구개발(R&D)과 독창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기능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제품개발과 생산, 마케팅, 판매를 총망라한 현지 완결형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하우시스는 앞으로 전세계에 퍼져있는 판매 및 생산법인과 지사 등을 더욱 확장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40%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 된 자동차부품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자동차 부품 경량화에도 큰 관심을 표시하면서 "신규소재와 부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차의 중량 감소와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에너지와 환경문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량화 복합소재와 친환경 자동차 소재부품 시장에서 LG하우시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2조3700억원의 매출 규모를 2015년엔 4조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도 현재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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