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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샌즈(Peter Sands)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이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시장이라면서 한국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피력했다.
'2009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 참석을 앞두고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샌즈 CEO를 비롯해 V. 샹카 (V. Shankar) 그룹 기업금융 총괄헤드, 알렉스 바렛 (Alex Barrett) 클라이언트 리서치의 헤드등 그룹 임원진이 자리했다.
SC제일은행에서는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과 기업금융총괄본부를 맡고 있는 안정모 부행장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은 "외국계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지주사 승인을 확정받았다"라며 "이번 포럼은 올해 말 G20의 의장직을 한국이 맡는다는 점에서 시기적절(timely)하고 아시아가 세계 경제회복의 키(key)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소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알렉스 바렛 클라이언트 리서치 헤드는 "내년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봄을 맞을 것"이라며 "몇 년동안 서방 국가의 경우는 겨울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 대해 "지난 97년 경제위기 경험을 통해 한국시장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서방국은 서브프라임모기지가 문제가 됐지만 한국정부는 담보인정비율(LTV) 규제에 나섰고, 연금 같은 경우에도 펀드를 통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행장은 오는 6월 30일 출범하는 지주사의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그는 "SC제일은행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시장에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한국시장이 개방돼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행장은 지주사 전략과 관련해서는 "은행과 전략팀, 홍보팀도 지주사로 이전할 것"이라며 "지주사 관리가 점진적으로 중앙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18회를 맞은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정부 및 재계 지도자, 비즈니스 및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만나 세계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아시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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