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아시아 소사이어티 리더십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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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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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즈'에서 리더십상을 수상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왼쪽부터)이 각 부문 수상자인 건축가 페이와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 장관, 존 우드 룸 투 리드 재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재단으로부터 '아시아 소사이어티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김승유 회장이 하나은행을 한국 유수의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71년 한국투자금융(하나은행의 전신)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1991년 은행으로 전환한 후 충청·보람 ·서울은행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했다.

이어 2005년에는 하나금융지주를 출범시켰다. 1991년 은행으로 전환할 당시 1조3000억원에 불과하던 총자산은 지난해 말 174조6000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즈'에서는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부문을 수상한 김 회장 외에도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 장관(공공정책 리더십 부문)과 건축가인 페이(문화 업적 부문), 존 우드 '룸 투 리드(Room to Read) 재단' 이사장(사회책임 부문)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956년 존 록펠러 3세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소사이어티 재단은 미국과 아시아 지역 간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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