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려운 상황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봤으나 일반국민은 아직 어려운 국면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문가(263명, 교수·기업인)와 일반인(1001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해 전문가집단 63.1%는 ‘다소 완화’ 항목을 선택한 반면, 일반국민의 59.4%는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에 응답했다.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도 일반국민은 2010년 하반기 이후로 봤으나 전문가집단은 2010년 상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반인들의 37%는 ‘2011년 이후 회복’으로 점친 반면 전문가집단에서는 ‘2010년 상반기 회복’이라는 응답이 44.5%를 차지했다.
하반기 최우선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인은 ‘물가, 부동산 안정’을 꼽았고, 전문가집단은 ‘경기회복 노력’이라고 응답했다.
중산·서민층 안정을 위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집단 모두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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