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G(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
LG전자는 25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에 공급한 4G LTE 시험용 단말기 'M13'이 지난 24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M13은 CDMA EV-DO(850/1900MHz) 방식과 LTE(700MHz)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시험용 단말기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4월 시험용 LTE보드(모델명:LEO3)로 FCC 승인을 받았다.
LEO3은 시험용 기판 형태였지만 M13은 버라이즌사의 실제 상용주파수인 850/1900MHz와 700MHz를 함께 지원해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전송할 수 있는 단말기 형태로 진화된 것이다.
M13은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LTE 상용화에 나설 미국 버라이즌사의 실제 네트워크 테스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일본 이통사인 NTT도코모에도 LTE데이터 모뎀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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