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물동량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화물이 총 8979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줄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12월 -12%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에는 -15.7%로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감소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항만별로는 부산·인천·광양항의 물동량이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18.0%, 10.1%, 21.6% 감소했다. 반면 울산항과 포항항은 감소율이 3.8%와 1.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산항은 물동량이 오히려 38.6% 증가했다.
화물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모래의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33.8% 17.5% 감소했다. 그러나 화공품은 16.0% 증가했다.
5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32만8000TEU로서 전년동월 대비 16.2% 감소해 4월에 비해 감소율이 소폭(0.5%포인트) 커졌다.
수입화물 컨테이너는 지난해 동월대비 19.9% 줄어든 42만1000TEU, 수출화물 컨테이너는 13.6% 감소한 44만TEU였다. 환적화물 컨테이너는 16.1% 감소한 45만5000TEU가 처리됐다.
한편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와 전자제품이 최근 회복세를 보인데 힘입어 지난해 동월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2009년 월별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구 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
화물(t) |
8133만7000 |
7808만1000 |
8880만2000 |
8518만7000 |
8979만9000 |
|
|
전년동월 대비(%) |
-15.7 |
-9.8 |
-13.0 |
-11.0 |
-9.4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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