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현장) 김포 신안실크벨리 실수요 방문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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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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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실크벨리3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이 도우미로부터 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사우동을 놓고 고민중입니다."

김포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 신안실크벨리3차'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한 젊은 부부의 말이다. 김포 풍무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는 결혼 2년차의 이 부부는 "내집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 보고 있는 중"이라며 "김포한강신도시로 갈지 아니면 이미 대형할인마트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진 신안실크벨리로 올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처 김포 지역 주민들로 김포한강신도시를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신도시에서 어느 정도 살만한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포 사우동 신안실크밸리 홍보가 한강신도시에 비해 덜 되서인지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지난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우미건설의 '우미린' 모델하우스는 문을 연 이후 사흘 동안에만 2만여명이 현장을 찾았지만 김포 신안실크벨리3차는 개관 이후 이틀동안 5000여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방문자들도 대부분 실수요자인 듯 대형 평형보다는 중소형 위주로 둘러보는 경우가 많았다. 신안건설산업이 김포 감정동에 공급하는 신안 실크벨리3차는 전용면적 84㎡A, B형과 118㎡형, 153㎡형 1074가구로 구성됐다. 기존에 이미 분양된 감정동 실크벨리 1, 2차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형할인마트 넓은 근린공원 등 편리한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이미 갖춰져 있는 것도 김포한강또 다른 방문객은 "아무래도 김포한강신도시가 더 좋을 것 같기는 하다"며 "신안 실크벨리도 앞에 홈플러스, 초등학교 등이 있어 생활에 불편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양가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는 불만도 있었다. 김포 감정동의 김OO(57세)씨는 "분양가가 900만원대 중반 인데 너무 비싼거 같다"며 "홈플러스 바로 옆의 쌍용아파트 40평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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