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사업권을 수주한 인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투시도. |
대림산업이 27, 28일 이틀동안 서울과 인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상반기 재개발, 재건축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1구역(효성동 261-14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과 서울시 강서구 염창1구역(염창동 277-24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급금액은 효성1구역 2244억원, 염창1구역 844억원 등 총 3088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올들어 수도권 7곳에서 총 1조3005억원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7905억원을 수주한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재개발·재건축 수주금액(2661억원)에 비해 400% 이상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작년 한 해 실적(6878억원) 대비 약 두 배에 이르는 것이다.
효성1구역은 지하 2층 지상 20~30층 1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59㎡형 240세대를 비롯해 84㎡형 765세대, 112㎡형 297세대, 154㎡형 100세대 총 1402세대(임대 240, 일반 12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3년 9월이다.
효성 e-편한세상은 경인고속도로와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라지구와 가정오거리 도심재생사업,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연장 개발 계획 등의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효성 e-편한세상에 신재생 저에너지시스템과 유비쿼터스 등 특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첨단 아파트로 구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구역 주택재건축사업 투시도. |
또 염창1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2층 지상 17~20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78㎡형 83세대 등 110㎡형 168세대, 140㎡형 57세대, 172㎡형 68세대 총 376세대(임대 72세대, 일반분양 102세대)의 염창 e-편한세상이 들어선다. 오는 201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염창 1구역은 곧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의 장점을 가장 크게 살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염창-목동-여의도-논현 등 주요지역 연결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염창 e-편한세상에도 신재생 저에너지시스템과 유비쿼터스 등 대림의 특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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