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재개발·재건축 수주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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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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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염창1구역과 인천 효성1구역서 3088억원 규모 2건 수주

   
 
대림산업이 사업권을 수주한 인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투시도.

대림산업이 27, 28일 이틀동안 서울과 인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상반기 재개발, 재건축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1구역(효성동 261-14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과 서울시 강서구 염창1구역(염창동 277-24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급금액은 효성1구역 2244억원, 염창1구역 844억원 등 총 3088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올들어 수도권 7곳에서 총 1조3005억원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7905억원을 수주한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재개발·재건축 수주금액(2661억원)에 비해 400% 이상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작년 한 해 실적(6878억원) 대비 약 두 배에 이르는 것이다.

효성1구역은 지하 2층 지상 20~30층 1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59㎡형 240세대를 비롯해 84㎡형 765세대, 112㎡형 297세대, 154㎡형 100세대 총 1402세대(임대 240, 일반 12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3년 9월이다.

효성 e-편한세상은 경인고속도로와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라지구와 가정오거리 도심재생사업,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연장 개발 계획 등의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효성 e-편한세상에 신재생 저에너지시스템과 유비쿼터스 등 특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첨단 아파트로 구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구역 주택재건축사업 투시도.

또 염창1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2층 지상 17~20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78㎡형 83세대 등 110㎡형 168세대, 140㎡형 57세대, 172㎡형 68세대 총 376세대(임대 72세대, 일반분양 102세대)의 염창 e-편한세상이 들어선다. 오는 201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염창 1구역은 곧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의 장점을 가장 크게 살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염창-목동-여의도-논현 등 주요지역 연결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염창 e-편한세상에도 신재생 저에너지시스템과 유비쿼터스 등 대림의 특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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