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경력 채우려고 퇴사 참아

-더 나은 이직 위해… 목표는 ‘2년 6개월’

직장인 넷 중 셋은 경력을 채우기 위해 퇴사를 참아본 경험이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410명을 대상으로 경력연수를 채우기 위해 회사를 참고 다닌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74.4%가 있다고 답했다.

이같이 답한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52.5%는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하기 위해 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무 전문성을 쌓으려고’(18.1%) ‘조기퇴사로 인한 경력단절 피하기 위해’(17.8%) ‘퇴직금 받기 위해’(7.8%) 등의 응답도 있었다.

목표했던 경력은 평균 2년 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3년(33.9%)가 가장 많았으며 1~2년(28.6%), 3~4년(18.9%), 5년 이상(6.6%)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같이 목표한 경력을 달성한 후 이직에 성공한 사람은 38.1%였다. 이들은 ‘목표한 경력을 쌓은 것이 이직에 도움이 됐다’(87.5%)고 여겼다.

반면 경력연수를 채우기 위해 회사를 참고 다닌 응답자(25.6%)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싫은 일은 못하는 성격이라서’(38.0%) ‘신입으로 이직 준비해서’(26.7%) ‘경력없이도 취업 자신 있어서’(17.2%)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는 이직 시 경력외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20.8%) 외국어 회화(19.5%) 업무관련 자격증(18.8%) 전 직장 네임밸류(13.9%) 관련 전공(10.3%) 등을 꼽았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